[대구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거나 정신과 진료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전문기관 연계가 어려운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상담 지원, 학교 컨설팅, 전문기관 연계, 선제적 치료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경북대병원Wee센터·영남Wee센터·대구가톨릭Wee센터·동산Wee센터를 학교전담센터로, 동부교육지원청Wee센터를 학교지원센터로, 서부·남부·달성·군위Wee센터 등 6곳을 자문의 운영 기관으로 각각 지정한다.
위기학생을 인지한 학교에서 학교전담센터, 학교지원센터, 자문의 운영 기관 중 1곳을 선택해 지원을 의뢰하면 전문가 또는 상담전문가 등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을 심층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컨설팅, 전문기관 연계 등 필요한 조처를 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학교 중심의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 비율은 지난 2023년 26.0%에서 지난해 27.7%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duc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