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코스피 팔고 코스닥 사고…제약·미용기기株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4일 코스피가 2,560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은 1.7%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5포인트(0.20%) 내린 2,568.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46포인트(0.33%) 내린 2,565.18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이후 2,57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56억원을, 기관이 22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2천6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005930](0.55%), SK하이닉스[000660](1.90%)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3.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6%), 현대차[005380](-1.14%), 기아[000270](0.60%), NAVER[035420](-3.01%) 등 시총상위주 상당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1.34%), 화학(-1.17%), 오락문화(-1.24%), 운송창고(-0.86%), IT서비스(-0.91%), 운송장비부품(-0.73%) 등이 눈에 띄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1.65%), 기계장비(0.53%), 제약(0.44%), 음식료담배(0.37%)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2.51포인트(1.73%) 오른 735.3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3.75로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점차 확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00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천800억원의 매도우위다.
알테오젠[196170](6.27%), HLB[028300](1.62%), 삼천당제약[000250](3.24%), 클래시스[214150](3.33%), 리가켐바이오[141080](2.92%), 파마리서치[214450](2.00%), 셀트리온제약[068760](2.90%), 유한양행(3.49%) 등 시총 상위 제약 및 미용기기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메디톡신' 허가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메디톡스[086900]도 6.53% 올랐다.
JYP Ent.[035900](-2.40%), 에스엠[041510](-1.39%) 등 엔터주와 에코프로비엠[247540](-2.94%), 에코프로[086520](-0.52%), 엔켐[348370](-0.82%)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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