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일 주총, 이재용회장 등기이사 불발 속 위기 탈출 해법 나올까?

삼성전자 19일 주총, 이재용회장 등기이사 불발 속 위기 탈출 해법 나올까?

M투데이 2025-03-14 11:0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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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19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 부진이 깊어지고 있고,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주가가 5만 원대로 추락, 주주들의 질타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에서 삼성 경영진이 확실한 위기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주주들과 시장 불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주총에서는 전영현 DS 부문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한다. 전 부문장은 한종희 대표와 함께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또, 노태문 MX사업부장은 등기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어렵게 됐다. 검찰 상고로 인한 사법 리스크 때문이다.

이재용 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후 6년여 동안 비등기 이사로 경영을 맡아 오고 있다.

사내 이사로서 책임 경영과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처지로, 삼성 위기의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삼성준법감시위원회 등 삼성전자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목소리가 컸으나 삼성물산 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재판이 대법원까지 가게 되면서 또 다시 복귀가 좌절됐다.

현재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미등기 임원은 이재용 회장뿐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선 전영현 부회장에게 관심이 쏠린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두 차례나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번 주총에서 삼성은 반도체 전문가를 이사회 전면에 배치한다. 전영현 부회장과 송재혁 사장을 사내 이사로, 이혁재 서울대 교수를 사외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관료와 금융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됐던 삼성전자 이사회가 반도체 전문가들로 채워진다.

사외이사는 김준성 싱가포르 국립대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 교수 및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재선임한다. 원안대로 통과하면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6인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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