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경비 강화...바리케이드·철조망 추가 설치

헌재 앞 경비 강화...바리케이드·철조망 추가 설치

아주경제 2025-03-14 10:4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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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각하'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헌법재판소 인근 경비 태세가 강화됐다.

현재 경찰이 헌재 정문 앞 일반인 통행을 막고 있다. 헌재 직원이나 기자 등은 신분증을 확인한 뒤 통행을 허용한다.

근처에 바리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헌재 담장 일부 구간에는 철조망이 설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월담 방지 등을 위해 이틀 전 (철조망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양측의 철야 농성과 충돌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기도 했다. 

이날 이른 시간부터 헌재 정문 인근으로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 기각"을 외쳤다.

오후 7시에는 비상행동이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촛불행동이 열린송현녹지공원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오전 11시부터 헌재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는 오후 1시부터 안국역 5번 출구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같은 자리에선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도 농성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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