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통아저씨' 이양승이 활발히 활동했던 당시 사기 피해를 입으며 마음 고생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90년대 추억의 스타인 '통아저씨' 이양승이 출연했다.
이날 이양승은 "20년간 평범한 운전기사로 살았다. 밤무대 출연료가 쏠쏠하다는 얘기를 듣고 곡예사에 도전했고, 그 이후에 스타가 돼서 여러 행사를 다니며 돈을 벌게 됐다"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후 MBC '기인열전'에 출연한 뒤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면서 "출연료도 많이 올랐고, 업소도 많이 다녔다. 하루에 열두 군데를 뛰었는데 하루에 팁을 120만 원까지 받아봤다. 정말 돈 세기가 바빴다"고 얘기했다.
이양승은 딸과 함께 묘기 파트너로 활약했지만 딸이 결혼하면서 일을 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양승은 "(곡예는)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혼자는 못 한다. 그래서 (활동) 공백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남의 말을 잘 믿는 탓에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한 일화도 전했다.
이양승의 아내 양경자 씨는 "남의 말을 너무 잘 들어서 사기 당할 스타일이다. 착한 것이 아니라, 이용을 잘 당한다. (주변에서는) 바보 취급을 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양승은 번 돈 만큼 빌려주고 받지 못한 돈도 많다면서 "내 돈 떼어먹은 사람이 엄청 많을 것이다. 출연료가 선불이면 괜찮은데, 후불이었다. '조금 이따 줄게요' 하면서 공연만 하고 돈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말 빌딩 한 채 값이 날아가도 여러 채 날아갔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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