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전동차 내 전기화재 예방 위한 전용 소화기 도입

공항철도가 올해 상반기까지 전동차 내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액체형)를 도입한다./사진 제공=공항철도

공항철도는 전동차 옥상 집전장치 전기화재 사고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동차 내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액체형)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다.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액체형)의 도입으로 ▲고온(1500∼2500℃) 연소되는 전기화재에 대응 ▲비전도성 소화제로 질식·감전 위험과 전기장치의 2차 손상을 최소화 ▲액체형 냉각방식으로 발화원에 직접 분사해 화재 진압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항철도는 지난 11일 용유차량기지(인천 중구)에서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 시연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까지 전동차 내 2개를 비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최근 전동차 전기화재가 잇따라 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를 구비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