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율희, 양육권·재산분할 조정 실패…결국 소송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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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 조정에 실패했다. 조정이 결렬되면서 양측은 소송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은 지난 12일 율희가 최민환을 상대로 제기한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청구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불성립 결정을 했다.

조정은 정식 재판 없이 합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는 절차를 뜻한다. 다만 두 사람은 조정에 실패했기 때문에 정식 재판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추측된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결혼 5년 만인 2023년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위자료 및 재산분할과 관련해 서로 금원을 주고받지 않기로 합의했고,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에게 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방문 의혹 녹취록 및 결혼 생활 중 겪었던 일을 폭로했다. 다만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경찰은 증거 불충분 무혐의로 조사를 마무리했다.

율희는 폭로 이후 지난해 11월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자 변경·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율희는 재산분할 10억 원 지급, 위자료 1억 원, 양육권과 친권, 그리고 양육비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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