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전쟁에 미국 경제 ‘불안 고조’…“미국인 48% 경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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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전쟁에 미국 경제 ‘불안 고조’…“미국인 48% 경제 악화”

직썰 2025-03-14 08:5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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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전쟁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미국 국민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1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2%포인트)에서 응답자의 48%가 “미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으며, 경제 상황이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6%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이 현재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7%가 “그렇다”고 답했고, 32%는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경제 상황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서는 44%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했고, 34%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47%가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43%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관세 정책 우려 속 소비자 물가 상승 전망

응답자의 70%는 관세가 인상될 경우 소비자 물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치로, 미국 내에서도 보호무역 정책이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웃 국가인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51%가 반대, 34%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역시 반대(54%)가 찬성(31%)보다 많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머스크, 호감도 조사에서도 비호감 우세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비호감(50%)이 호감(4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았다. 연방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은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활동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도 비호감(53%)이 호감(41%)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보호무역 정책이 미국 내에서 경제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우세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할지, 조정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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