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출연 막힌 시우민, 드라마·예능으로 총공세

시우민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출연과 관련해 KBS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시우민이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으로 발길을 돌리며 광폭 행보에 나선다.

엑소 멤버이자 그 유닛 첸백시,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시우민은 최근 새 앨범 발표와 맞물려 음악 활동에 발목이 잡히자, 새로운 활동 경로를 모색하고 팬들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허식당’를 통해 연기자로 나선다.

2015년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로 처음 연기를 선보인 후 10년 만이다.

‘허식당’은 조선시대의 허균이 400년 후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시우민은 신묘한 글솜씨와 뛰어난 미적 감각까지 갖춘 천재 허균 역을 맡았다.

시우민은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조선과 현대를 오가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안정된 연기력이 필요한 사극에서 그가 선보일 연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 시우민은 도포와 관복 등을 이질감 없이 소화해냈고, 또 타임슬립해 넘어온 현대에서도 앞치마를 두르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등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를 싹 걷어냈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잇따라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스타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에서 시우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집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간다.

최근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U+ 예능프로그램 ‘내편하자’와 각종 유튜브 등에도 출연해 남다른 예능 감각과 입담을 자랑한다.




이정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