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라스무스 호일룬을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호일룬, 2선에 가르나초, 지르크지였다. 그 밑은 도르구,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달로트가 구성했고 쓰리백은 헤븐,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는 오나나였다.
소시에다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쿠보, 오야르사발, 베커였고 중원은 멘데스, 수비멘디, 마린이 구성했다. 포백은 무뇨즈, 아게르드, 수벨디아, 엘로스톤도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레미로가 지켰다.
양 팀은 전반전 한 골씩 주고받았다. 전반 8분 더 리흐트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소시에다드 오야르사발이 성공해 앞서나갔다. 7분 뒤 맨유도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일룬이 파울을 유도했고 페르난데스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1-1의 상황에서 맨유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추가골과 달로트의 쐐기골을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경기의 영웅은 페르난데스였다.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80%(48/60), 키패스 4회, 유효 슈팅 4회, 파이널 써드 패스 9회, 롱패스 성공률 67%, 리커버리 9회, 지상볼 경합 승률 71%(5/7) 등을 기록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를 8강으로 이끈 페르난데스는 동료를 감쌌다. 이번 경기서 호일룬은 도움을 올렸으나 여러 찬스를 놓쳤다. 21경기 연속 무득점이 이어지면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공격수들은 모두 득점에 달려있다. 골을 넣지 못하면 비판을 들을 거다. 우리는 호일룬이 골을 넣길 원하지만 이미 그는 첫 번째 득점에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정말 많이 뛰어주었다. 호일룬이 하는 일들을 밖에서는 볼 수 없으나 우리는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일룬이 이번 시즌 무득점으로 인해 계속 부진하고 있다. 비판이 집중되고 있고 페르난데스는 이를 염두에 두었는지 해트트릭을 하고도 호일룬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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