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한 국내 은행들, 이자이익 6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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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한 국내 은행들, 이자이익 60조 육박

뉴스로드 2025-03-14 07:0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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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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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2천억 원 증가했다. 이는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용 등으로 인한 영업외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의 큰 폭 감소가 수익성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59조 3천억 원으로 거의 60조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1천억 원 증가했다. 이자수익자산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의 5.8%에 비해 둔화된 0.2%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순이자마진(NIM)이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도 6조 원으로 전년보다 2천억 원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수익 다변화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9천억 원 증가한 27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손비용은 3조 1천억 원 감소한 6조 9천억 원으로 나타나, 대손충당금 산정방식의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과 동일한 0.58%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08%포인트 하락한 7.80%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취약 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은행들이 건전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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