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한국형 대테러 통합시스템 구축 나서야”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충남도립대는 뉴노멀 시대의 테러 위험 증가와 관련 권정훈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비대면 시대의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모델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론,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을 활용한 비대면 테러가 늘어나는 등 테러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정훈 충남도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사진=충남도립대)

권 교수는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현행 테러방지법 개정을 제안했다. 그는 “테러방지법은 테러 예방을 위한 기본 법률이지만 개정을 통해 이미 도래된 다양한 비대면 테러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 대테러 조직 및 체계 개편을 통해 비대면 테러에 대응을 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권 교수는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관계 기관별 수평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야 한다”며 “테러 인물 사전 차단과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등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방지법 개정과 사전 예방 및 국제공조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