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상호관세 재확인…"관세 굽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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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안 논의차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 "현재 위트코프와 다른 사람들이 러시아에서 매우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했으며 우리는 러시아도 동일하게 하길 희망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간의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에 대해 찬성하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긍정적"이라면서도 "완전하지는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나는 그와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라면서도 "우리는 이것(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유지할 영토와 잃게 될 영토, 최종 합의의 다른 요소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여기에는 대형 발전소 문제도 포함돼 있다"라면서 영토 문제와 함께 자포리자 원전의 통제 문제도 최종적 평화협정 의제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는 "최종적 합의의 많은 세부 사항이 논의돼 있다"라면서 "우리는 러시아도 여기에 있는지 볼 것이다. 만약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전 세계에 매우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해왔는데 더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알루미늄이나 철강이나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이 연말까지 모두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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