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에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 수비수다. 2016-17시즌 데뷔해 꾸준히 성장했고 리버풀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최근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아놀드는 오는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낮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이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아놀드가 여름에 이적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을 지불할 여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두로 4년 계약을 맺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선 이 이적을 확실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라며 "아놀드는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 변화가 없다면 다음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는 “현재로서는 리버풀과 아무런 합의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와 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최우선 순위로 보고 있다”라고 더했다.
한편 과거 리버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경험이 있는 스티븐 맥마나만은 “비슷한 점이 있다. 나는 27살이었고 아놀드는 이제 26살이다. 당시 난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었다. 아놀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맥마나만은 “리버풀은 몇 달 동안 재계약을 약속했음에도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됐다. 아놀드도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아놀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가 떠난다고 결정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나는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다. 리버풀에 큰 아쉬움이 되겠지만 그가 원한다면 전적으로 존중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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