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챔피언' 조명우-'베테랑' 허정한 앞세운 한국, '베트남처럼' 팀선수권 정상 탈환할까

'세계챔피언' 조명우-'베테랑' 허정한 앞세운 한국, '베트남처럼' 팀선수권 정상 탈환할까

빌리어즈 2025-03-13 19:5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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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조명우가 허정한과 함께 두 번째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사진=SOOP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3쿠션 세계 챔피언 보유국' 한국이 올해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한국 선수들이 최근 세계3쿠션대회에서 부진한 반면, 베트남이 '아시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셰계팀선수권 직전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챔피언'에 오른 바오프엉빈(베트남)은 '베트남 전통 강호' 쩐뀌엣찌엔과 팀을 이뤄 처음으로 베트남에 '팀선수권' 우승까지 안겼다.

반면, 한국은 조명우(실크로으시앤티-서울시청)가 지난 3월 처음으로 허정한과 짝을 맞춰 '팀선수권' 데뷔전을 치렀으나 부진하며 2년 연속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당시 허정한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까지 팀을 이끌었으나 8강에서 조명우의 패배로 스페인과 1-1이 된 후 연장전 스카치 경기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6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8강까지 무패를 기록한 허정한은 8강전 연장전 스카치 대결에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팀선수권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2008년부터 대부분 4강 이상 성적을 냈으나 2023년과 2024년에 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했고, 그 사이 베트남이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며 한국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023년 '세계챔피언'에 오른 바오프엉빈은 연이어 2024년 '팀선수권'에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24년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조명우가 '세계챔피언'에 오르며 한국은 '3쿠션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동시에 팀선수권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특히 '베테랑' 허정한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팀선수권'에 거는 기대가 크다.

13일 오후 8시(한국 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독일 비어센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프랑스, 멕시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2023년 세계챔피언에 오른 바오프엉빈은 2024년 세계팀선수권대회에서 쩐뀌엣찌엔과 우승을 합작했다.

일본은 대표선수로 우메다 류지와 미야시타 타카오를 선발했으며, 프랑스는 제러미 뷰리와 마카엘 드보겔라르를 내보내 첫 우승을 노린다. 멕시코는 하비에르 베라와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가 대표로 출전한다.

한국의 조별 리그 첫 상대 팀은 멕시코다. 14일 자정(한국 시각)부터 조명우는 베라와, 허정한은 에르난데스와 팀선수권 첫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는 아직까지 팀선수권에서 입상하지 못했으며, 프랑스는 공동3위에만 3번 올랐다. 일본은 '팀선수권' 통산 4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나 1992년에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이후 1996년에 준우승, 1997년 공동3위를 끝으로 무려 26년간 입상에 실패했다. 지난 2024년에 공동3위를 차지한 일본은 무려 27년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팀인 베트남은 쩐뀌엣찌엔-바오프엉빈의 '챔피언팀'을 올해도 유지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네덜란드는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와 장 폴 드 브루인으로 2016년 이후 빼앗긴 왕좌를 노린다.

또한, 2019년부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2022년, 2023년 3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튀르키예는 '요즘 대세' 베르카이 카라쿠르트와 우후크 카푸시즈를 내보내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27년 만에 4강에 오른 일본. 우메다 류지와 미야시타 타카오가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벨기에는 피터 클루망과 롤랜드 포텀을, 스웨덴은 토브욘 블롬달과 미카엘 닐손을 대표 선수로 선발했다.

팀선수권대회는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전을 치러 조 1, 2위가 본선 8강에 진출한다.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최종 생존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각 팀 2명의 선수가 각각 개인전 경기(40점제)를 치러 1-1 동점이 될 경우에는 연장전 스카치(15점) 경기로 승부를 낸다.

한편, 이번 세계팀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는 SOOP(숲)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SOOP의 케이블 채널 KT(129번), 딜라이브(160번), LGU+(120번), LG 헬로비전(194번), SK브로드밴드(234번), 서경방송(256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 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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