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이 사망한 이후 그의 생전 고통을 가늠할 수 있는 증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새론의 사망 현장을 찾아 이웃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이웃 주민은 "김새론이 사망 기사로 알려진 후 그가 평소 복도 계단에서 많이 울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은 "계단에 앉아 한참을 울던 김새론의 모습이 안쓰러워 달래준 적이 있다"며 "그의 손목에 상처가 있어 힘든 삶을 살고 있음을 짐작했다"고 회상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의 상환을 요구받았다. 이 금액은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과 관련한 위약금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사고 관련 배상금을 스스로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조속한 시일 내에 7억 원 전액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변제일은 2023년 12월 31일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에게 돈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며 "회사에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절차상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새론은 이러한 내용증명에 압박을 느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자산을 처분해 약 2억 원을 배상금으로 사용하며 최선을 다했다. 자동차를 판 금액 3500만 원을 비롯해 CB(전환사채) 등의 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배우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다. 이에 실망한 김새론은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내용증명과 관련해 "절차상의 문제였다"며 김새론에게 경제적 압박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새론이 겪은 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은 주변인들의 증언을 통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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