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빈, 스미레 꺾고 이붕배 우승…입단 후 첫 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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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스미레 꺾고 이붕배 우승…입단 후 첫 타이틀 획득

연합뉴스 2025-03-13 18:4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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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한국기원 이적 후 준우승만 세 차례

이붕배 우승자 김다빈(왼쪽) 3단과 스미레 4단. 이붕배 우승자 김다빈(왼쪽) 3단과 스미레 4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늦깎이' 프로기사 김다빈(24) 3단이 입단 2년 만에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다빈은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결승 3번기에서 나카무라 스미레(16) 4단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다빈은 1국에서 종반까지 팽팽한 형세를 이어가다 스미레의 막판 실수를 틈타 3집반승을 거뒀다.

2국에서는 스미레에게 대마를 잡혀 불계패했다.

최종 3국에서는 좌변에서 대마를 잡아 우세를 확보한 뒤 218수 만에 불계로 우승을 확정했다.

대국 후 김다빈은 "이붕배는 저처럼 늦게 입단한 중고 신인들에게 정말 감사한 대회인 것 같다"라며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많은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특히 전체 기전에서 본선 진출을 많이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다빈(왼쪽) 3단이 스미레 4단을 꺾고 이붕배에서 우승했다. 김다빈(왼쪽) 3단이 스미레 4단을 꺾고 이붕배에서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다빈은 2023년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 비교적 늦은 나이인 22세에 프로기사가 됐다.

하지만 입단 이후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랭킹 51위까지 오른 그는 데뷔 2년 만에 처음 진출한 결승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지난해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스미레는 3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세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붕배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우승을 차지한 김다빈 3단은 승단 규정에 따라 4단으로 특별 승단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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