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는 지난
12일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에서 캠페인이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
유해환경에 노출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
이날 캠페인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마포구 공무원과 홍익지구대 ,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 단체가 참여해 유해환경을 점검하고 청소년 상담 전화 등을 안내했다 .
최근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 경의선숲길이 일본의 ‘멘헤라 문화 ’(정신건강이 좋지 않아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식 신조어 )를 추구하는 일명 ‘경의선키즈 ’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 .
이에 마포구는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유해환경 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주기적으로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일대를 살피며 위기청소년 보호에 힘쓰고 있다 . 이와 함께 심리치유 프로그램과 정서 지원 서비스를 마련하고 쉼터 연계 등 긴급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
또한 ‘찾아가는 거리 상담 ’을 진행해 현장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을 펼치고 필요한 프로그램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청소년 개인 상담과 심리 검사 , 귀가 서비스 등 총 3만 5445건의 지원 서비스를 펼쳤으며 , 올해도 더욱 면밀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
아울러 구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을 운영해 청소년 보호와 선도 , 청소년 유해 매체물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
현재 2개의 마포구 유해환경 감시단은 마포경찰서와 협력해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을 포함한 마포구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
특히 성인용품점과 전자담배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 및 고용 여부와 청소년 대상 주류 또는 담배 판매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학교 주변과 통학로 환경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
이밖에도 마포구는 청소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내 관계 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위기청소년 발견 시 즉각적인 개입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
한편 , 마포구는 위기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자기 계발과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는 마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청소년이 모이는 명소이므로 절대 유해한 환경이 돼서는 안된다 ”며 “앞으로 레드로드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문화공간이자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