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김건희 수사, 재량 남용 아니다" 검사 3명 탄핵소추 기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헌재 "김건희 수사, 재량 남용 아니다" 검사 3명 탄핵소추 기각

모두서치 2025-03-13 17:32:26 신고

3줄요약
헌법재판소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13일 이 지검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헌재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이 재량권 남용이 아니며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볼 수 없다며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2025.3.13 / 사진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13일 이 지검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헌재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이 재량권 남용이 아니며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볼 수 없다며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2025.3.13 / 사진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13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전원일치로 기각했다. 헌재는 수사 과정에 일부 의문점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탄핵에 이를 정도의 위헌·위법 행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특히 "김건희 여사의 공동가공 의사와 시세조종행위 인식 여부 확인을 위한 문자, 메신저, PC 기록 등의 증거 수집이 적절했는지는 다소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헌재는 국회가 문제 삼은 제3장소 조사에 대해 "현직 대통령 배우자 경호상 어려움을 고려할 때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 조사가 부당한 편의 제공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수사 지연과 관련해서도 "수사 시작 후 4년이 지난 시점에 관여한 점, 공범들 진술이 엇갈린 점, 오래된 사건이라 추가 증거 수집이 어려웠을 점" 등을 고려해 "재량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한편, 헌재는 서울고검이 항고 사건 진행을 이유로 사건 기록 제출을 거부한 점을 언급하며 "추가 수사 필요성 판단을 위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20년 4월 최강욱 전 열린민주당 의원 등의 고발로 시작돼 4년 반 만인 지난해 10월 무혐의 불기소 처분됐다.

이번 헌재 결정은 수사의 미흡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탄핵에 이를 정도의 중대한 위법은 아니라는 법리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