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교육비 29조2천억 '역대 최고'(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9조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물론 참여율, 참여 시간도 모두 늘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2천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2조1천억원(7.7%) 증가한 수치다.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80.0%로, 역대 최고치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2025.3.13 nowwego@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하기 위한 33개 세부 방안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사교육비 경감 성공모델 발굴을 위한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10여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교육비 경감률,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학원비 안정화를 위해 학원·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행복한 대구교육캠페인'·'자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AI디지털교과서'도 적극 활용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AI디지털교과서 등 다양한 교육정책들을 내실 있게 운영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지속해서 경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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