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에 우승 발언, 후회하지 않아?’ 포스테코글루는 무덤덤 “사실을 말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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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에 우승 발언, 후회하지 않아?’ 포스테코글루는 무덤덤 “사실을 말했을 뿐”

풋볼리스트 2025-03-13 16:4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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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특유의 언변으로 함정 질문을 헤쳐나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언젠가부터 선수단에 부상이 많다는 걸 방패처럼 사용해오곤 했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선수단의 잦은 부상 이면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과 스프린트 많은 전술이 영향을 끼쳤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제외한 모든 대회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4강까지 올라갔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리버풀에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애스턴빌라에 패해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선두 진입이 불가능하다.

유일한 희망인 유로파리그도 녹록치 않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전체 4위에 오르며 16강에 직행했다. 맞대결 상대도 레알소시에다드보다는 전력이 좋지 않다고 여겨지는 알크마르를 만났는데,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해당 경기에서 보여줬던 그대로 8강에 나서면 아약스 혹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 질 수밖에 없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상황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다 보니 예전에 말했던 자극적인 발언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뒤 “나는 2년차에 항상 우승해왔다”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맬버른을 시작으로 호주 연령별 대표팀, 브리즈번로어, 호주 국가대표팀, 요코하마F마리노스, 셀틱에서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맛봤다.

이번에는 그 발언을 후회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자칫 예민하게 받아들였다가는 가십거리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소비되기 쉬운 상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몇몇 경기에서 보인 날선 반응 대신 유연한 답변으로 상황을 헤쳐나갔다. “나는 그저 질문을 받고 대답했을 뿐이다. 사람들은 내가 대담한 주장을 한다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내 발언을 사용한다.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만약 올해 우승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더 이상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문제 없다. 사람들이 내 발언을 비틀어 사용할 수는 있다”라며 “내가 어디를 가더라도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렇지 않았다면 토트넘 감독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올해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매듭지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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