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됐어요"…전북서 배송원 사칭 전화금융사기 급증

"카드 발급됐어요"…전북서 배송원 사칭 전화금융사기 급증

연합뉴스 2025-03-13 16:3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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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갈취·사기 피해·보이스 피싱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신용카드 배송원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약 두 달간 신용카드 배송원을 사칭해 금융정보를 빼간 전화금융사기 신고가 93건 접수됐다.

금전적인 피해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으나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와 통장계좌번호, 통장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빼갔다.

소비자정보센터가 밝힌 사례를 보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아는 상태로 전화를 걸어 '카드가 발급돼 주소지로 배송 중'이라고 속였다.

이후 피해자가 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다고 하면 가짜 카드사 고객센터 연락처를 알려주며 전화를 걸도록 한 뒤, 휴대전화에 해킹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했다.

소비자정보센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금융 관련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하지 말고 소비자상담센터(☎ 1372)나 경찰서, 금융감독원(☎ 1332) 등에 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신용카드 배송과 관련해 비슷한 연락을 받으면 사실관계를 직접 카드사 고객센터에 확인해야 한다"며 "만일 해킹 앱을 설치했을 경우 곧장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뒤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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