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일까지 황사…일요일부터 기온 뚝

찾아온 봄

(구례=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3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에 산수유꽃이 피어 있다. 구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2025.3.13 [e-mail]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전남 지역에 내일까지 황사가 이어지겠으며 주말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주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생겨난 황사가 북풍 기류를 따라 상층에 머물고 있으며 대기 하층의 강한 역전층(찬 공기 위에 더운 공기가 겹친 층)으로 인해 14일까지 황사가 나타나겠다.

기온은 15일까지 따뜻한 남쪽 기류의 영향을 받았다가 오는 16일부터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아침 기온은 2~8도, 낮 기온은 14~21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가 추워지면서 16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5도 낮은 5~11도가 되겠다.

또 15일 밤부터 남쪽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고, 16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15일 강수량은 전남남해안은 최대 10㎜, 그 밖 지역은 5㎜ 미만이 되겠다.

전남동부내륙의 높은 산지나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1㎝ 내외로 눈이 쌓이겠다.

내주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오는 18일에는 상층기압골이 한 차례 더 통과하며 비가 내리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예상되는 내일까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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