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치매어르신 실종예방을 위한 스마트태그 지원사업 실시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기장군은 3월부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어르신 실종예방을 위해 ‘스마트태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태그’는 배회 또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어르신의 소지품 등에 부착하여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치매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과 가정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자는 기장군민으로서 배회 및 실종 위험이 있는 ‘재가 치매환자’ 또는 실종신고 경험이 있는 ‘인지저하자’이다. 또한 공통 요건으로 ▲기장군치매안심센터 등록자 ▲배회감지기를 신청하고 관리할 보호자(갤럭시 스마트폰 사용)가 있는 자 ▲경찰서 사전지문등록 완료자 등을 갖추어야 한다.
대상자에게는 스마트태그와 고리형 케이스 각 1개가 지원된다. 특히 기존에 보급하던 손목시계형 GPS는 잦은 충전이 필요하고 무상 사용기간 종료 시 통신비용이 발생하는 등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스마트태그는 건전지 1개로 최대 500일 동안 사용가능하며 별도 통신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갤럭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보호자만 사용할 수 있다.
지원신청은 보호자가 기장군치매안심센터로 전화 문의 후 방문 신청해야 한다. 기타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인구 고령화와 치매 유병인구 증가에 따라 관내 치매 환자를 위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조호물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인식표 제공 ▲치매환자쉼터 운영 등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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