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곳곳서 '尹 파면 선고' 목소리 확산(종합)

광주·전남 곳곳서 '尹 파면 선고' 목소리 확산(종합)

연합뉴스 2025-03-13 16:1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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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항고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 주장도

플래시몹·삭발·단식·1인시위 등 움직임 확대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릴레이 기자회견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헌법재판소(헌재)에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연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3일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과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을 위한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광주본부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내란수괴가 풀려난 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또다시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다"며 "윤석열 즉각 파면만이 대한민국이 살길이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도 이날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구속이 취소됐어도 윤석열은 여전히 내란을 일으킨 범죄자"라며 "헌재가 하루빨리 선고일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도 시국선언을 통해 "여성과 소수자를 배제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윤석열과 내란 세력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헌재가 윤석열 즉각 파면을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고 가세했다.

광주·전남 기독교단체협의회 등 종교계에서도 입장을 내 "헌재는 신속히 탄핵을 인용해 혼돈에 빠진 사회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역 의원들의 단식과 삭발 투쟁도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시·구의원 단식농성단은 이날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심 총장은 윤석열 기소 시간을 늦춰 법원에 빌미를 제공했고, 법원 결정 후 검찰의 즉시 항고를 지휘해야 함에도 책무를 포기했다"며 "이는 검찰의 명백한 정치적 행동으로, 국회는 진상 조사와 후속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 여수시의원들도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구민호·김철민 여수시의회 의원은 시민단체 '여수 촛불행동' 안병수 사무국장과 함께 삭발식을 열었고, 고용진 시의원은 이날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단체장들의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 4개(동·서·남·광산) 구청장들은 시민들의 출퇴근길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거나 진행하기로 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도 지난 10일부터 청사 외벽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 탄핵 인용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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