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첨단산업장비•부품 공급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서진시스템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138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 당기순이익 826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5.9%, 121.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서진시스템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ESS 분야가 견인했다. 서진시스템 ESS 분야의 최대 강점은 베트남에 위치한 29만 평 이상의 대규모 생산 시설과 제조 설비를 통해 원소재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총력을 기울여 대규모 수주에 힘을 쏟은 결과, 서진시스템의 ESS 관련 매출은 63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31.8% 증가했다.
올해 서진시스템은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안정된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 사업부별 수주를 동시 확대해 실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유수의 반도체 장비사 대상 부품 조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제품 생산과 조립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회사 측은 “다수의 글로벌 선두권 기업과의 공급계약 확대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신사업 분야에서도 핵심 사업 역량인 통신장비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등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할 예정이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 ESS 분야가 효자 사업부문으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증산 등에 따른 반도체 장비 사업의 선전도 한 몫 했다”며 “지난해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ESS ▲반도체 ▲통신 ▲전기자동차 부품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등 각 분야의 사업영역 확대 등을 추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최대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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