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2025 KBO시범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2024시즌 다승왕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상대팀 KIA도 새 외국인인 애덤 올러를 출격시켰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에선 올러가 웃었다. 곽빈은 이날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곽빈은 1·2회 모두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패트릭 위즈덤, 최형우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반면 올러는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타자를 요리했다. 특히 움직임이 큰 스위퍼는 위력적이었다. 올러는 1회 볼넷과 폭투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올러는 2회 오명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준영을 병살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제이크 케이브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올러는 4회부터 더 많은 변화구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올러는 이날 4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의 집중력도 KIA가 앞섰다. KIA는 구원 등판한 최준호를 상대로 역전 점수를 뽑아냈고 7회 공격에선 흔들렸던 최준호를 집중 공략해 2사 만루 찬스를 얻어냈다. 두산은 최준호를 내리고 최종인을 등판시켰으나 변우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반면 두산은 8회 1사 1·2루 상황을 얻었지만 박지훈이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KIA는 9회 클로저 정해영을 등판시켰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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