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야당 탄핵 남발에 경종…국정 정상화 기대"

헌법재판소가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헌재가 최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반부패수사 2부장검사,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 결정한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특히 "헌법재판소는 탄핵의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 4건을 모두 기각해 야당의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하루 빨리 업무에 복귀해 국정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즉각적인 반응은 야당의 탄핵 남발을 비판하며 헌재의 탄핵 심판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복귀에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야당의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줄탄핵을 계엄 배경으로 지목해왔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외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