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맞춤형 외국인력 들어온다…현지서 특화훈련

조선업 맞춤형 외국인력 들어온다…현지서 특화훈련

이데일리 2025-03-13 15:4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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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조선업 맞춤형 외국인력 도입을 위해 정부와 울산광역시가 해외 현지에서 특화 인력을 직접 양성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울산시와 공동으로 ‘조선업 맞춤형 외국인력 양성 시범사업’을 이번달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 주도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조선업 맞춤형 훈련을 하고, 고용부가 고용허가제(E-9)를 통해 훈련 수료자를 울산시의 중소 조선업체에 매칭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시범사업은 업종과 직종별 특화 인력 요구가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지금도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4주간 특화훈련을 하고 있지만, 사업장에 배치된 이후여서 훈련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고용부와 울산시는 입국 전 3개월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발판, 도장, 보온, 전기, 사상 등 5개 직종별 기능에 대한 맞춤형 훈련에 나선다. 울산시 내 기업 수요를 반영해 훈련 내용을 편성한다. 훈련비용은 울산시가 지원하고, 고용부는 훈련 수료자가 울산의 중소 조선업체에서 일할 수 있게 우선 알선할 계획이다.

시범단계인 올해는 280명을 대상으로 훈련에 나선다. 훈련 수료 외국인들은 오는 7~12월 차례로 입국할 예정이다. 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숙련 인력을 확보하고, 외국인력은 적응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산재 예방, 현장 생산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치단체,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업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인력이 선발되고, 이후 숙련을 형성할 수 있도록 외국인력 선발과 훈련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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