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인·기생도 참여한 '진주 3·1 만세 의거' 14일 재현한다

걸인·기생도 참여한 '진주 3·1 만세 의거' 14일 재현한다

연합뉴스 2025-03-13 15:1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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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3·1 만세 의거 재현 행사

[진주문화사랑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106년 전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오는 14일 경남 진주시 본성동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울려 퍼진다.

13일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모임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진주 3·1 만세 의거'를 재현한다.

'진주 3·1 만세 의거'는 1919년 서울에서 있었던 3·1 운동의 영향으로 진주에서 3월 18일 장날을 기해 일어났던 경남의 대표적 만세 시위다.

역사적으로 3·1 운동의 연장선에서 일어난 만세 시위이기에 '진주 3·1 만세 의거'라 불린다.

걸인·기생 등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참여한 진주 3·1 만세 의거는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일깨우고 독립 만세 시위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1996년부터 진주 3·1 만세 의거 중 가장 특색있다고 알려진 걸인·기생들의 만세 시위를 재현하고 있다.

이번에는 당시 상황을 재현한 연극 '걸인이 일어났소, 기생이 일어났소'를 펼친 뒤 만세 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관계자는 "진주 3·1 만세 의거는 소년운동, 형평운동 등으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근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며 "역사의 한 순간을 장식하며 뜻깊은 가치를 지닌 만큼 많은 분이 행사에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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