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더욱 신선하게 마실 수 있는 보관법이 있다.
지난달 25일, 외신 매체 더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냉장고 문 쪽에 보관된 우유보다 냉장고 안 쪽 선반에 보관된 우유가 더욱 신선하다.
우유, 가장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위치는?
가전제품 제조사 베코(Beko) UK의 제품 관리 책임자인 살라 순(Salah Sun)은 "많은 이들이 우유를 보관하는 냉장고 문 쪽 선반은 냉장고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라며 "우유는 온도가 더 일정하게 유지되는 중간 선반에 보관하는 게 더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이 냉장고 정리가 미적인 부분뿐 아니라 식품 보관 기간이나 가계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라며 "냉장고를 정리하는 방식에 음식물 쓰레기 관리의 성패가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냉장고의 위치마다 온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낮은 온도가 유지되는 냉장고 중간 선반(2~4℃)이나, 아래 선반(0~2℃)에 우유를 두는 것이 좋다. 냉장고 문 쪽(5~10℃)의 경우, 냉장고를 여닫는 과정에서 온도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우유를 보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다.
신선 우유, 멸균 우유의 차이점은?
한편, 우유의 종류는 크게 신선 우유와 멸균 우유로 나뉜다. 신선 우유는 63℃에서 30분간 살균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미생물이 대부분 제거된 채로 유통된다. 때문에 멸균 우유에 비해 더욱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멸균 우유는 135℃에서 2~5초간 고온 살균돼, 신선 우유보다 더 오래 보관하고 마실 수 있다.
우유는 대략적으로 물 87%, 지방 4%, 단백질 3.5%, 유당 5%, 미네랄 0.7% 정도로 구성돼 있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는 극히 적으며, 비타민 C는 원유 살균 과정에서 파괴된다. 또한 우유에는 트립토판,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유도 성분도 함유돼 있어서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불면증에 좋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