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잔여 계약분 포기…태창건설이 지분 승계해 공사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 1월 시공 능력 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공사가 멈춰 섰던 강원 정선군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다.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은 아리랑 클러스터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정선 오일장 권역과 아라리촌, 아리랑센터, 애산산성 등을 하나로 묶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신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1968년 준공되어 57년이 지난 정선 제2교의 내구연한 증대와 교통 분산을 통한 통행 편의를 높이고자 교량 475m, 접속도로 207m 총 682m의 도로를 신설한다.
교량 상부에는 휴게 광장과 전망대를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군에 따르면 공동도급 대표사인 신동아건설의 경영악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사추진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공사는 중단됐다.
군은 그간 신동아건설을 비롯한 공동도급사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끝에 신동아건설로부터 잔여 계약에 대한 포기 의사 결정과 법원 허가를 받아냈다.
이를 통해 공동도급사인 태창건설이 지분을 승계해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박명호 건설과장은 13일 "앞으로 조기 재착공과 꼼꼼한 공정관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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