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건설업자들과 해외여행을 간 전북 정읍시청 공무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전 A과장(5급) 등 4명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여름 건설업자들과 필리핀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최근 정읍시청에 수사관을 보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A과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행 비용을 각자 냈다"며 "경찰이 수사 중이기 때문에 달리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여행 직후인 지난해 9월 4명을 전보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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