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최연소 우승 기록 김시우 "다시 우승하고 싶다"

플레이어스 최연소 우승 기록 김시우 "다시 우승하고 싶다"

이데일리 2025-03-13 14:2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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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돌아보니 대단한 우승이었다. 그래서 더 우승하고 싶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가 13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 앞서 두 번째 우승의 간절한 마음을 엿보였다.

김시우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돌아보니 ‘내가 대단한 우승을 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지금 더 우승하고 싶다”며 “대회도 발전하고 상금 규모도 커진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5번째 메이저로 불린다. 4대 메이저 대회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주관하는 마스터스,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의 US오픈,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과 R&A가 개최하는 디오픈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주관하는 가장 규모가 큰 대회여서 5번째 메이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총상금 25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450만 달러(약 65억원)다.

김시우는 2012년 12월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만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했다. 10대의 나이로 꿈의 무대를 밟았지만, 1년 만에 2부 투어로 내려갔다. 그 뒤 2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성장했고, 2015~2016시즌 PGA 투어에 재입성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은 김시우를 정상급 스타로 만들었다. 앞서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의 꿈을 이룬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더 많은 팬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나이 만 21세 10개월 16일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최경주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였다. 김시우는 그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소니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통산 4승을 거뒀다.

8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을 위해 16~18번홀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시우는 “16번부터 18번홀은 해저드(페널티 구역)가 있기에 바람이 불면 다른 홀보다 공략이 까다롭다”며 “17번홀은 바람이나 거리를 잘 계산해야 하는 데, 생각보다는 잘 경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우승 당시) 그때는 몰랐는데 16~18번홀에서 경기를 잘했다. 지금이었으면 한 차원 다른 수준의 부담을 가졌을 것 같다”며 “당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투어 신인이었고, 돌아보면 어떻게 그렇게 대담하게 경기했나 싶을 정도로 잘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열리는 17번홀은 전장 130야드 안팎의 짧은 파3 홀이다. 그러나 호수 안에 그린이 있는 이른바 ‘아일랜드 그린’으로 공략이 까다롭다. 18번홀(파4)은 작년 기준 평균타수 4.253타로 14번홀(파4·4.258타) 다음으로 평균 타수가 높았다.

김시우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 13분부터 1번홀에서 해리 홀(잉글랜드), 크리스 고터럽(미국)과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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