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윌리엄슨카운티 '용인대로' 지정에 화답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을 '윌리엄슨카운티대로(Willamson County Blvd)'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미국에서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한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와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윌리엄슨카운티는 삼성전자가 54조원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티를 관할하는 곳으로,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윌리엄슨카운티는 지난 1월 9일 이상일 용인시장 등 시 대표단이 방문한 것을 기념해 '용인시의 날'을 제정하는 한편, 테일러시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건설 현장 앞을 '용인대로(Yongin Blvd)'로 지정하고 도로 표지판을 세워줬다.
러스 볼즈 윌리엄슨카운티 커미셔너와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시 시장은 지난 2월 21일 용인시를 방문해 '윌리엄슨카운티대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시 이 시장은 "지난 1월 용인시 대표단이 윌리엄슨카운티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 준 것을 잊지 못한다"며 "용인도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이 시를 방문한 것을 반갑게 맞는 마음에서, 그리고 향후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명예도로 표지판을 세웠다"고 말했다.
러스 볼즈 커미셔너는 "용인시 삼성전자 앞 도로에 '윌리엄스 카운티대로'라는 명예도로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명예도로명 부여는 윌리엄스카운티와 용인특례시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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