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2012년 8월에 발생한 '호프집 살인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는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과,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여사장과 종업원 살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한여름의 어느 날, 112와 119 동시에 신고 전화가 들어온다. 부산의 한 호프집 여사장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현장은 온통 피로 낭자해 있었고, 또 다른 방의 테이블 아래에서 주방 종업원의 시신도 발견된다.
두 사람은 둔기에 맞은 듯 머리가 함몰돼 있었다. 특히 여사장의 목에선 자창과 함께 무언가에 졸린 듯한 흔적도 발견된다. 이상한 점은 피해자들의 옷 상·하의가 하나씩 벗겨져 있었다는 점이다. 정황상 사장의 후드티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종업원의 바지만 챙겨서 달아난 것으로 보였다.
범인의 의도를 알 수 없는 가운데, 첫 번째 방에서 손님이 머무를 흔적이 발견된다. 테이블이 밀려 있고, 맥주잔과 병이 깨져 있어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방에서 술을 마신 손님이 유력한 범인으로 의심됐지만, 범인이 자신의 지문을 물수건으로 모두 닦아내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과수팀은 끈질긴 수사 끝에 의외의 곳에서 용의자의 DNA를 찾아낸다. 이후 수사팀은 6개월간 해당 호프집에서 결제한 카드 명세를 모두 확보, 여사장과 통화했던 내역 속 인물들도 모두 확인해 총 300명의 DNA를 채취하기 시작한다.
의도를 알 수없는 기이한 행동으로 모든 흔적을 지우려 했던 범인의 치명적인 실수가 '용감한 형사4'에서 공개된다.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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