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조업계도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하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월 정기 납입 방식의 상조 상품이 등장하면서, 비교적 부담 없는 금액으로 미래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제적 효율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약 40조 1,000억 원에서 올해 1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자동차, 패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된 구독 서비스가 이제는 상조업계까지 스며들면서, 기존의 ‘선납 후 이용’ 방식이 아닌 월 단위 납입 방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대표 프리드라이프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월 회비 납입형 상조 상품을 출시하고, ‘토털 라이프케어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전통적인 장례 지원을 넘어 라이프케어 혜택을 포함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첨을 맞췄다. 대표 상품인 ‘늘 정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체계적인 장례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례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건강검진, 리조트 이용, 홈 클리닝, 반려동물 케어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포함하며, 최근에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와 협업해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외에도 웨딩, 크루즈 여행, 골프 투어, 홈 인테리어, 어학연수, 가발 서비스 등으로 혜택 범위를 넓히며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MZ세대의 상조 사품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구독경제 트렌드에 맞춰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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