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교보생명은 최근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교보DTS가 보안 기술 회사인 AIF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권창기 교보DTS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생성형 AI 보안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변화하는 규제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AIFT는 보험 분야에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AI 기반 보안 설루션 ▲보험 회사의 서비스 지원 시스템 ▲디지털 자산 보험 서비스 지원 등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교보DT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의 보안 위협을 진단하고 관련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AIFT의 ‘불칸(Vulcan)’의 국내 판권을 따내 영업·마케팅 활동을 하며 동시에 금융 회사 등을 위한 맞춤형 보안 설루션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교보생명의 2021~2023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추이. [도표 NBN NEWS]
불칸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막는 AIFT의 플랫폼이다. 생성형 AI에게 적합한 질문을 던져 서비스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다. 특히 적합하지 않은 답변들을 사전에 가려내고, 데이터 유출 등을 방지해 보안성을 크게 높인다.
교보생명은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AIFT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기 위한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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