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잘못 뽑아 나라 혼란…헌재, 내일(14일) 탄핵심판 선고해야 ‘나라 구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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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잘못 뽑아 나라 혼란…헌재, 내일(14일) 탄핵심판 선고해야 ‘나라 구하는 길’”

폴리뉴스 2025-03-13 11:29:37 신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탄핵정국으로 인해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있다면 헌법재판소가 내일(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 대통령이 이상한 짓 해서 (나라가)이 꼴이 된 거다”며 “지금 경제, 남북관계, 민주주의가 살아남을 수 있나. 심각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3위 품목인 철강 알루미늄에 관세 25% 때리는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화 한 마디 못하고 있다”며 “먹고사는 문제인데 민생 경제도 그렇지만, 여야 가릴 것 없이 사법부 공격하고 길거리로 나가고 국민들이 누구를 믿고 사느냐”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은 딱 한 곳, 헌법재판소다”며 “내일(14일) 헌법재판소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고) 예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 심판 선고가) 내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예고가 법적 요건은 아니다”며 “내일 아침에라도 ‘선고한다’고 예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최소한 내일까지 선고를 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 대한민국이 뒤집힌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14일 선고)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내일이라도 예고 후 탄핵 심판 선고 기대…천막농성은 우리의 의사 전달하는 것”

박 의원은 ‘헌재가 선고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고,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평의를 계속하고 있고, ‘조정이 안 됐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전혀 깜깜무소식”이라며 “그건 (보안이 잘 지켜지는 것) 헌법재판소가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천막농성에 들어간 데 대해 “헌재 결정을 장담할 국민이, 정당이 어디 있나? 재판부 사법부의 결정이 나 봐야 아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헌법재판소에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그러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부, 헌법재판소에게 압박이 되지 않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압박보다는 정치권으로서, 국민으로서 의사 표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비명계, 단일대오 형성…공동의 적은 윤석열”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12일 광화문 천막 농성장을 찾아 비명계 인사들을 만난 것을 두고 ‘단일대오가 형성되고,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위 비명계라고 하는 사람들도 이미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하나로 뭉쳐졌다. 지금 우리 공동의 적은 윤석열이지 우리 내부에 있지 않다”며 “총구를 앞으로 향한 것은 우리 민주당이 잘했다”고 말했다.

“왜 이재명 혼자냐?…당 경선에 후보 여러 명 나와야 흥행”

박 의원은 조기 대선 시 당내 경선에 여러 명의 후보가 나와야 흥행에 성공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잘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먼저 “이 대표의 2심 선고 결과에 따라서 이 대표의 대선 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종심이 아니기 때문에 이 대표는 출마할 수밖에 없고, 출마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재, 김부겸 등 여러 사람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선이 좀 가급적 치열하게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흥행도 된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표 만나 이 대표를 넘어서는 후보가 나선다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이야기했다’는 진행자 말에 박 의원은 “우리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 아주 좋은 얘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이재명 대표 혼자입니까? 더 좋은 후보가 있으면 나타나기를 바라고 저도 그런 생각”이라며 “그런 좋은 후보가 나타나기를 바라고 임 전 실장이 그런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한 것은 당내 민주주의가 잘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중도보수·중도개혁 모두 아울러야”

박 의원은 “그렇지만 현재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고, 여권 후보들보다 거의 2배 3배가 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될 것이다. 그래서 저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좀 더 우클릭해서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버려버린 중도 보수까지 안고 가고, 소외계층 약자도 보듬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중도 개혁의 정당 방향으로 가는 것이 집권의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암살 제보 받아…이 대표 ‘경호 강화’ 경찰에 주문해”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암살 제보’와 관련해선 ‘이 대표 암살 제보도 받고 본인도 조심하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서 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며 “저는 신빙성 여부를 따지지 않지만 저에게 한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이재명 대표에게 했다고 하면 이건 심각한 내용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민주, 당력 ‘윤 파면’에 집중…심우정·최상목 탄핵은 고심 중”

박지원 의원은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 여부 고심하고 있다’는 진행자 말에 “고심하는 것은 사실이고, 여러 가지 검토만 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는 윤석열 탄핵 인용 즉 파면에 전력을 경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탄핵하자는) 강경 의견도 있지만 신중하자는 의견도 있다”며 “일단 당력은 윤석열 탄핵 인용에 집중하자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탄핵 반대’에 나서고 있는 극우 세력과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현재 보수는 실종되고 극우로 완전히 됐다”며 “탄핵 1호, 박근혜를 찾아가서 탄핵 2호 세력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가 하면, 독재자 전두환의 아들이 아스팔트에 나와서 윤석열 탄핵 반대 연설을 하고 다닌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은 관저에 앉아서 쌍권총 불러가지고 권총 정치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분들이 극우화로 변했다. 과연 이 나라 정치가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법사위에서 경찰청장 직무대행 차장에게 강하게 그러한 얘기(이재명 대표 경호 강화)를 했다”고 전했다.

“최상목 대행,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미루는 건 초법적 행위”

박 의원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 “최상목 대행이 헌법을 지키지 않는 초법적 일을 하고 있다. 월권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문위원회를 통해 국회가 세 분을 추천했으면 최상목 대행은 세 분 다 임명해야지, 어디 법에 어떤 헌법에 어떤 국회법에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있었나”라며 “최상목 대행은 지금 헌법도 유린하고 있다. 그 자체가 초법적”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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