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간지풍 영향 대형산불 우려…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초기 대응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은 13일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다목적 사방댐 일원에서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하기 위한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강원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산불위험이 큰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강릉시, 강릉소방서, 강릉국유림관리소 등 산불 관련 관계기관 50여 명이 참여, 강풍으로 인한 빠른 산불확산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산불현장지휘본부 설치 및 산림재난지휘차를 이용한 산림재해시스템 운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불 상황도 및 진화전략도 수립을 통한 진화 실시, 진화 역량 및 안전을 고려한 임무 배정 및 수행 등이다.
또 고성능 산불진화차의 다목적 사방댐 활용 급수 및 산불 진화, 소방차 민가 지역 방어 및 예방, 드론 활용 뒷불감시 등이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많이 부는 강원 영동지역은 언제든지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형산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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