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서관과 분관인 서귀포도서관, 한수풀도서관, 송악도서관, 동녘도서관, 제남도서관 등의 지난해 일반도서 대출 권수는 총 67만8천133권이다.
이는 전년도 56만9천39권보다 19.1%, 2022년 55만8천679권보다 21.4% 증가한 것이다.
대출자 수도 2022년 14만2천797명, 2023년 15만8천234명, 지난해 18만771명으로 매년 늘었다.
전자책 대출은 2022년 3천914권에서 2023년 5천5권으로 늘었다. 지난해 대출은 9천921권으로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오디오북 연간 대출자는 1만2천∼1만3천명 수준이다.
제주도서관과 5개 분관은 오는 5월 17일 수운근린공원과 전농로 놀래올래 일대에서 '2025 제주책축제'를 개최하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제4회 제주도서관 독서공모전'을 한다.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책으로 만나는 제주', '탐라, 길에서 역사를 묻다' 등 제주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성과 지성을 키우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작가와 함께 책 깊이 읽기', 학생의 꿈과 끼를 찾아 주기 위한 '내일을 그리는 내 일'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봉순 제주도서관장은 "학교 도서 지원과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 밀착형 독서문화 활동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도민 모두가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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