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방문한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1개 층에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다양한 규모의 사무실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김희라 무신사 커뮤니티매니저는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총 180개 사무실 중 35개가 1인실"이라며 "1인실은 거의 다 판매를 마쳤을만큼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인근 3만개 이상 원단·부자재 업체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스튜디오는 4층인데 3층에는 800개 이상의 원단 업체, 5층에는 500여개의 액세서리 부자재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필요한 원부자재가 생기면 인근에서 구할 수 있어 유통과정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7분거리에 2018년 오픈한 무신사 스튜디오 1호점인 동대문점이 있지만 새로 오픈한 이유도 이와 같다. 동대문점 입주 업체들은 브랜드가 대부분이라면 동대문종합시장점 문의를 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생산이나 디자인 쪽이다.
━
월 사용로 500만원 절감… 무신사 "K패션 생태계 육성"
━
김희라 매니저는 "택배제휴를 맺은 CJ대한통운과의 B2B(기업간거래) 계약을 통해 단가를 절감해 입주자들은 시중보다 낮은 가격인 극소형 기준 단가 1950원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스튜디오가 있어 외부 촬영 스튜디오 대관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무신사 스튜디오 5개의 입주율은 평균 80%가량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사업자 등록 기준 기업 수는 270여개에 달한다. 무신사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은 기업이나 브랜드도 스튜디오에 입주할 수 있다. 무신사는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브랜드들이 신규 법인을 등록할 때 본사 소재지로 무신사 스튜디오 지점별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