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포천시 노곡리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민간인 부상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
포천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민간인 부상자는 중상 2명, 경상 28명으로 전날 오전 29명에 비해 경상자 1명이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에서 집계한 군인 피해자 14명까지 포함하면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총 44명이다.
재산피해는 건물 166동 (전파 2동, 소파 164동)과 차량 12대이며 이재민은 9세대 19명이다.
민간인 피해자는 사고 다음 날 파악된 17명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축 피해도 접수되고 있다. 시는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일대 가축 농가들을 조사한 결과 토끼 164마리, 염소 2마리, 한우 1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젖소 2마리, 한우 1마리 등 오폭으로 인해 유산한 가축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동물에 대한 피해는 바로 드러나지 않을수 있어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피해조사를 이어가며 피해가 큰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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