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자회사 한샘서비스가 부엌 시공협력기사의 시공 공임 인상과 채용 확대안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샘서비스는 시공협력기사의 수입 증가를 위해 3월부터 부엌 시공 공임을 1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부엌 시공 수입이 600만원이었던 10년 차 시공협력기사는 약 700만원 수준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명장급' 시공협력기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 확대안에는 신규 시공협력기사 모집 확대도 포함돼 있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인테리어업이 정년 제한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직업으로 주목받으며 시공 전문직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전체 지원자 중 20대 비율이 약 17%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35%까지 증가하는 등 MZ세대의 유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샘은 신입 시공협력기사 모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담 사수제'를 도입해 시공 전문직에 도전하는 '새내기'들의 적응을 돕는다. 이 제도는 신입 시공협력기사가 입사 후 시공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전담 사수를 배정해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신규 진입자의 부담을 낮추고 보다 원활한 정착을 유도한다.
한샘 관계자는 "홈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공협력기사의 보상을 강화하고 채용을 확대해 인테리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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