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P 500 구성 기업인 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분석을 통해 정부·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최적화해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기술 전문가 파트너 네트워크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공식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양 사는 향후 △금융업 등 국내 AX 시장 대상 공동 비즈니스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KT SPC) 협력 △'한국형 AIP Bootcamp'(AI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임직원 AI·데이터 역량 교육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KT SPC는 AX 달성을 위한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현해주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용하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보안이 강화된 것이 특징으로 향후 KT SPC 구축 고객은 보안이 철저히 담보된 환경에서 팔란티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 사는 팔란티어 솔루션을 이해하기 위한 실습형 프로토타입 구현 프로그램인 한국형 AIP Bootcamp도 공동 개발한다. 지난 2024년 미국에서 약 1300회 진행돼 높은 수요를 입증한 해당 프로그램을 한국 시장에 맞게 개편해 국내 고객에게 팔란티어 솔루션 활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적 솔루션을 보유한 팔란티어와 풍부한 컨설팅 역량·노하우를 가진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모두에게 '윈-윈'일 것으로 확신한다"며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AX 액셀러레이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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