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실구매가도 저렴해졌다. 일례로 SK텔레콤 고객이 월 10만9000원 요금제(5GX프리미엄)로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S25(256GB)를 구매하면 실구매가는 58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공시지원금(50만원)을 선택, 대리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7만5000원을 함께 받을 경우 나오는 액수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7만원 후반대 이상 고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25%를 매달 할인 받는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 혜택이 더 커졌다.
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출시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배경은 사그라드는 관심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출시 효과로 1달 정도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점차 꺾이는 흐름을 보인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전략 스마트폰의 초기 공시지원금을 20만원대로 낮게 책정한 뒤 1~2개월 뒤 두 배가량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일례로 KT는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S24 출시 때 최대 24만원(KT)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다가, 한 달도 채 지나기 전 48만원까지 높였다. 지난해 하반기 플래그십인 갤럭시Z 폴드5의 경우에도 최초 24만원에서 두 달여 만에 50만원까지 인상했다. 이런 흐름은 통신 3사 모두 마찬가지였다.
갤럭시S25는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사전판매 때 130만대를 예약받아 역대 S 시리즈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까지 이 기록은 121만대가 예약된 갤럭시S24 시리즈였다.
단말기에 탑재된 프로세서·메모리 등의 뛰어난 성능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티타늄 프레임과 2억화소 카메라를 갖춘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량 가운데 50%를 차지한 것도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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