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장 중심으로 꾸려져…군 관계자와 간담회 등 추진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이 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민원 해결에 나선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2기 군 소음피해 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신규 회장단 선출 및 군 소음 민원 해결을 위한 안건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피해 주민 의견을 대변하고, 행정과 주민 간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마을 이장이 중심이 돼 꾸려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건축 규제 완화, 보상 기준 개선, 소음측정 위치 추가, 사격 소음 빈도 보상 기준 신설 등의 안건이 다뤘다.
고성군은 협의회 요청에 따라 향후 3군단 등 군 관계자와 간담회를 추진, 포사격 훈련 시기 제한과 사격장 및 표적지 이용 문제 개선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및 강원도 관련 부서에 군 소음피해 개선을 위한 안건을 제출, 주민 권익을 보호하고 군부대와 원활한 협력을 도모한다.
함명준 군수는 "국방부와 군 당국에 적극 건의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