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한 조각 부족" 폭언→9골 대폭격 '응수'…아스널, PSV에 1~2차전 9-3 대승→레알과 8강 격돌 [UCL 리뷰]

"우승에 한 조각 부족" 폭언→9골 대폭격 '응수'…아스널, PSV에 1~2차전 9-3 대승→레알과 8강 격돌 [UCL 리뷰]

엑스포츠뉴스 2025-03-13 09:3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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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이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출신 이반 페리시치의 도발에 무려 아홉 골을 퍼부으며 제대로 복수했다. 

스페인 출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1차전 원정에서 7-1 대승을 거둔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9-3 대승으로 두 시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부차기 끝에 떨어뜨린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다. 



아스널은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살아남은 PSV와 격돌했다. 1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 당시 아스널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 출신 윙어 이반 페리시치가 강한 발언을 내놔 시선을 모았다.

당시 페리시치는 "젊고 강한 감독이 이끄는 팀과의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우승을 위한 퍼즐을 맞추는 데 결정적인 '한 조각'이 부족했다"며 "우리는 완전히 준비되어야 할 것이며, 만약 그렇다면 승리할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우리 팀을 믿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들을 때마다 여전히 특별한 감정이 든다"며 경기 전에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1차전에 무려 일곱 골을 헌납해 페리시치는 체면을 크게 구겼다. 2차전에서 페리시치가 골을 넣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홈 팀 아스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비롯해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야쿱 키비오르, 벤 화이트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조르지뉴, 데클란 라이스가 지켰다. 측면은 키어런 티어니, 라힘 스털링, 최전방에 미켈 메리노가 출격했다. 

원정팀 PSV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왈테르 베니테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타이럴 말라시아. 아르반도 오비스포, 아다모 나갈로, 이차드 레데즈마가 수비륵 구축했다. 중원은 이삭 바바디, 메르디 스카우턴, 후스 틸이 지켰다. 측면에 쿠아이브 드리우시, 요한 바카요코, 최전방에 이반 페리시치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아스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진첸코가 스털링이 뺏어낸 공을 이어받아 역습에 나섰다. 진첸코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원더골을 터뜨렸다. 임대로 몸담았었던 전 소속팀을 상대로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PSV도 전반 18분 바카요코가 키비오르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3분 뒤에 PSV는 빠른 공격 전환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리시치가 중앙에서 드리우시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PSV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0분 드리우시가 직접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메리노의 백힐 패스로 스켈리가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했는데 굴절되면서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 37분 아스널이 다시 앞서나갔다. 라이스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스털링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 2차전 합계 무려 아홉 골째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아스널은 역습 기회를 맞았다. 전반 42분 코너킥 수비 이후 진첸코가 공을 가져와 역습을 시작했다. 쇄도하는 스털링에게 패스해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베니테즈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아스널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5분 화이트가 직접 전진해 왼발 마무리를 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PSV는 후반 10분 바바디가 올라와서 박스 앞까지 전진했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라야가 몸을 던져 쳐냈다.



후반 23분에는 교체 투입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스털링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PSV가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바바디의 패스를 받아 드리우시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라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PSV는 추가 골을 계속 노렸다. 하지만 후반 39분 바바디의 슈팅을 라야가 다시 막았다. 

스털링은 후반 추가시간 45분 중앙에서 교체 투입된 마틴 외데고르의 원투패스 이후 발리슛까지 시도했는데 수비에 굴절돼 나가 득점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추가시간 막판 교체 투입된 루크 더 용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아스널, PSV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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