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재해 취약지 및 대규모 공장건축 허가지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이종택 전략산업국장을 중심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지난해 재해 발생지 4곳, 재해 발생 우려지 15곳, 대규모 공장건축 허가지 8곳 등 27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 국장은 지난해 옹벽 붕괴 지역과 제2종 근린생활시설 부지 조성 지역 등 신규 재해 우려지를 지난 11일 찾아 재해 발생지 조치 사항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살폈다.
재해 발생 우려지를 대상으로는 배수로, 우수유출저감시설, 침사지, 우수·토사 유출 처리시설 설치, 구조물 설치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연면적 5천㎡ 이상의 대규모 공장건축 허가지의 경우 침하, 기울어짐 등 건물의 구조적 안전과 안전시설 설치 상태, 가설구조물 설치관리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시는 경미한 사항은 시공자에게 즉시 시정하도록 권고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명령하고 결과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건축사협회와 측량협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재해점검 협조 공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이종택 국장은 "해빙기에 얼어붙은 땅이 녹으면서 시설물 강도가 약해져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위험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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