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자 야마시타와 맞붙는 이예원 “이번엔 얘기도 나눠볼래요”

日 강자 야마시타와 맞붙는 이예원 “이번엔 얘기도 나눠볼래요”

이데일리 2025-03-13 08:4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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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서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K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이예원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야마시타 미유(일본·14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예원(사진=KLPGT 제공)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3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을 거둔 KLPGA 투어 간판스타 이예원, 박현경(이상 3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10분에 야마시타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예원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야마시타와 함께 플레이하는 소감에 대해 “작년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 최종 라운드에서 같이 플레이했다”며 “당시 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라 긴장한 탓에 대화도 못해봤다. 올해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 출전해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고, 당시 야마시타가 3타 차 단독 2위를 기록해 최종 4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이 대회 우승은 결국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이효송이 차지했지만, 이예원과 야마시타의 동반 플레이는 당시 ‘한·일 상금왕’의 맞대결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예원은 2023년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소 타수상까지 3관왕을 석권한 선수였고, 야마시타 역시 2023년 JLPGA 투어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2년 연속 대상·상금·최소 타수 모두 1위를 차지한 일본 최강자였다. 2001년생인 야마시타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주 LPGA 투어 대회가 없는 데다가 JLPGA의 추천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야마시타는 “첫 KLPGA 투어 출전에 설레고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처음 경험해보는 코스와 투어라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야마시타 미유(사진=AFPBBNews)


이예원은 “당시 야마시타가 잘 치는 선수이고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만나기 때문에 대화도 하면서 제 플레이를 해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2025시즌을 앞둔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작년 하반기가 아쉬워서 전지훈련에서 많이 보완해 돌아왔다. 샷을 일정하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원하는 구질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겨울동안 체력 훈련과 스윙 교정을 병행하면서 보완했다”며 “이번 대회가 많이 기대된다. 2025시즌 첫 대회가 작년에 우승한 대회라 좋은 기억으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김재희도 “전지훈련에서 부족했던 샷과 퍼트를 보완했다. 작년 말부터 스윙 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재혁 코치님과 함께 하고 있어 스윙 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면서 연습했다. 해외에서 잘하는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 이번 개막전 우승이 욕심나는 이유”라고 말했다.

KLPGA 투어 통산 10승의 박성현도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박성현은 “KLPGA 투어 개막전에서 한국 팬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설렌다. 태국은 정말 좋아하는 나라이고 푸껫은 처음인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 주말까지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예원, 김재희, 박성현(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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